
오라클 주가 하루 새 41% 폭등…엘리슨, 세계 부자 1위 등극
클라르나, NYSE 상장 첫날 30% 급등…핀테크 IPO 신호탄 쏘다
KT망 뚫린 사이… 불법 기지국 통한 소액결제 피해 1억7천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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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의 주가가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에 힘입어 33년 만에 최대 폭으로 급등하면서, 창업자 래리 엘리슨 회장이 보유 자산 규모 면에서 일론 머스크를 제치고 세계 부호 1위 자리에 올랐다. 오라클은 9월 10일(현지시간) 자사의 클라우드 인프라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특히 계약된 매출 가운데 아직 수익으로 인식되지 않은 부분을 나타내는 잔여 이행 의무(RPO)가 4천550억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무려 359% 늘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약 1천800억 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치로, 자사 클라우드 사업의 질적 성장을 보여주는 지표다. 이 같은 실적 발표 이후 뉴욕증시에서 오라클 주가는... 더보기
스웨덴 핀테크 기업 클라르나(Klarna)가 오랜 기다림 끝에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했다. 첫 거래일 주가는 공모가보다 약 30% 오른 52달러에 거래를 시작하며 시장의 기대감을 반영했다. 이번 기업공개(IPO)는 핀테크 시장에 대한 투자 심리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클라르나는 당초 주당 35~37달러의 공모가를 제시했지만, 수요가 예상을 웃돌면서 이를 4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그 결과, 상장 직후 기업 가치는 약 151억 달러(약 21조 7,400억 원)로 평가됐고, 공모를 통해 약 13억 7,000만 달러(약 1조 9,700억 원)의 자금을 조달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IPO는 클라르나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상장... 더보기
KT 통신망을 악용한 무단 소액결제 피해가 9월 10일 현재 278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정부가 이를 심각한 사고로 규정하고 민관 합동 조사를 본격화했다. 파악된 피해 금액만 1억7천만 원 이상으로, 이용자 개인의 금전적 피해가 현실화되자 통신 보안 체계에 대한 불신도 커지고 있다. 국무조정실·과학기술정보통신부·경찰청 등 관계 당국에 따르면, 이번 사건의 주요 원인은 KT 시스템에 등록되지 않은 '불법 초소형 기지국'(펨토셀)의 무단 접속으로 파악됐다. 펨토셀은 실내 통신 품질을 개선하기 위해 설치되는 소형 기지국으로, 원래는 등록된 장비만이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지만, 이번 사건에서는 공식 등록되지 않은... 더보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리플(XRP)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심사 결정을 또다시 연기했다. SEC는 3월에 접수된 프랭클린 템플턴의 XRP ETF 신청 건에 대해 오는 11월 14일까지 심사 기한을 60일 추가 연장한다고 공지했다. 당초 SEC는 9월 15일까지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었지만, 이례적인 결정 지연으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 들어 XRP ETF와 관련된 SEC의 지연 결정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SEC는 지난 4월에도 추가적인 시장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결정을 한 차례 미룬 바 있다. 이후 6월에는 승인 여부를 판단하는 공식 절차를 개시했지만, 또 한 번 기한을 넘기며 명확한 방향성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더보기
온체인 금융 전환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한 온체인 심포지엄 2025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스테이블코인이 더 이상 실험적 수단이 아니라 글로벌 금융 질서로 도약하는 주류 자산임을 확인한 자리였다. 온체인 심포지엄은 블록체인 미디어 토큰포스트가 주최하고 코인리더스, 테더, 크립토닷컴이 공동 주관한 행사로, 10일 서울 강남 조선 팰리스 호텔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비자, 리플, 레이어제로, 스텔라, 아발란체, 앱토스, 온도, 카이코, 타이거리서치, 테더, 크립토닷컴 등 주요 글로벌 기업과 국내 대표 블록체인·핀테크 협회들이 모여 B2B 관점에서 본 온체인 금융의 성과와 과제를 공유했다. 참가자들은 전... 더보기
KT 이동통신망을 겨냥한 해킹 사례가 잇따르면서, 이동통신 기반의 소액결제 보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최근 약 2주간 KT 이용자를 대상으로 벌어진 소액결제 피해 사례가 124건에 이르며, 피해 총액은 약 8,060만 원으로 집계됐다고 9월 10일 밝혔다. 이번 사건의 핵심은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이용한 고도의 해킹 수법으로, 이용자들의 정상적인 이동통신 트래픽이 제3자에게 가로채지는 방식으로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이러한 불법 기지국이 차량 등에 설치돼 이동하면서 다수 지역을 대상으로 범행이 이뤄졌을 가능성까지 제기돼, 실제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소액결제란... 더보기
체인링크(LINK)가 2년간 이어진 대형 삼각 패턴을 상방으로 돌파하면서, 시장 전문가들과 기관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이번 돌파는 100달러(약 13만 9,000원)에 이르는 상승 흐름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 현재 체인링크는 23달러(약 3만 2,000원) 근처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최근 일일 기준 1% 하락하며 소폭 숨고르기를 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2022년부터 이어온 대칭 삼각형을 돌파한 것이 확인되면서, 짧은 횡보를 지나 강한 상승세로 전환될 여지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체인링크의 다음 목표는 31달러에서 53달러,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102달러(약... 더보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글로벌 자산운용사 프랭클린템플턴의 XRP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결정을 또다시 연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기 소식은 암호화폐 ETF 승인 과정이 다시금 난항에 빠질 수 있음을 시사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SEC는 프랭클린템플턴이 지난 3월 초 제출한 XRP ETF 신청 건에 대해 결론을 미루기로 결정했다. 프랭클린템플턴은 총 운용자산이 1조 5,300억 달러(약 2,128조 7,000억 원)에 달하는 굴지의 자산운용사로, XRP ETF 경쟁에 뛰어든 가장 규모 있는 참가자로 꼽힌다. 이번 연기는 XRP ETF 승인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던 시점에 나온 조치로, 시장의 혼란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더보기
미국 기술 업계의 감원 행렬이 좀처럼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2024년 한 해 동안 미국에 기반을 둔 테크 기업들에서 해고된 인원은 9만5,000명 이상에 달했으며, 2025년 들어서도 해고는 계속 진행 중이다. 이번 주에도 오라클, 세일즈포스,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를 포함한 다수의 기업들이 새로운 인력 구조조정을 발표하면서 1,000명 이상이 해고되거나 해고 예정 통보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오라클은 캘리포니아 레드우드시티 본사를 포함한 5개 도시에서 직원 355명을 줄였고, 시애틀 지역에서도 엔지니어링과 영업 부문에서 대규모 감원을 단행했다. 구체적인 수치는 명확하지 않지만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사무소에서도... 더보기
양자 컴퓨팅 스타트업 사이퀀텀(PsiQuantum)이 초대형 양자 컴퓨터 구축을 위한 대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사이퀀텀은 2025년까지 100만 큐비트 이상의 범용 양자 컴퓨터를 실현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이를 위해 10억 달러(약 1조 4,400억 원)에 달하는 시리즈 E 펀딩을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투자에는 블랙록(BlackRock)을 비롯해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Temasek), 베일리 기포드(Baillie Gifford) 등 글로벌 기관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로써 사이퀀텀의 기업 가치는 세 배 가까이 뛰어올라 70억 달러(약 10조 800억 원)를 기록하게 됐다. 지난 2021년 4억 5,000만 달러 펀딩 당시에는 30억 달러 수준이었다. 이어... 더보기